긴급보수용 초속경 몰탈 씨카 퀵-2500(Sika Quick) 관련 흥미로운 사실

씨카 퀵-2500은 이제 국내에서도 초속경 몰탈로 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자재입니다.

 

관련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.

 

구글링 중 미국 토목공학 학부생의 보고서를 발견했는데,

제목은 대략 '콘크리트 도로와 교량 상부의 초속경 부분 보수(rapid setting partial depth repairs)를 위한 보수몰탈과 기준에 대한 검토'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.

 

학부생 보고서인데도 서두에 용어정의에 대해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서 설명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.

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 수준의 보고서이기 때문에 크게 무게를 두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만

 

한 가지 확 눈길을 끄는 것이, 미국 다섯 개 주 도로교통국에서 승인한 보수자재 목록을 일일이 조사해서

제품명과 제조사, 적용부위, 제품형태 등을 정리해놓은 표였습니다.

 

캘리포니아, 일리노이, 아이오와, 미네소타, 미주리 다섯 개 주의 도로교통국이 대상이었는데,

2015~2017년 기준으로 각각의 주에서 도로보수 시 사용할 수 있는 자재 목록을 명시를 해놨더군요.

도로교통국 승인 자재 표가 있는 보고서 일부

 

혹시 국토교통부에서도 비슷한 것이 있나 해서 찾아 봤는데 제가 못 찾는 건지 따로 공표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.

 

각각의 주정부에서 요구하는 기준들에 대해서도 깔끔하게, 일일이 정리해서 작성해 놓았습니다.

 

해당 보고서에 따르면 각 주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조금씩 다른데

다섯 개 주 모두 ASTM(미국의 KS 규격 같은 것)에서 정하는 9개 규격, 그리고 각 주별 18개 정도의 기준을 정해서 제품 승인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 

가령 아이오와에서는 24시간 양생 후 최소 압축강도, 지촉건조 시간 등에 대해,

일리노이에서는 시멘트의 종류, 플라이애쉬의 등급, 굵은골재 최대치수, 슬럼프 값 등에 대해 필요조건을 제시합니다.

캘리포니아에서는 7일재령 압축강도, 표준양생시 접착강도, 길이변화율 등을 요구합니다.

 

미국 주정부 도로교통국 홈페이지들

 

 

주정부에서 아에 사용 가능한 자재에 대해서 이렇게 못을 박아 놓으니

한 편으로는 군소 제조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,,

 

사용자 입장에서는 한 주에서라도 승인이 난 자재라면 어느 정도 제품의 퀄리티를 믿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

지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.

 

여튼, 위 목록에 이름을 올린 회사들이 상당수 되고 마페이, 힐티 등 친숙한 이름들도 보입니다. 

 

그런데 두 개 이상의 주 목록에 이름을 올린 회사가 많지 않은데,

다섯 개 주 모두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조사가 씨카(Sika)와 바스프(BASF)사입니다.

 

씨카에서 이름을 올린 보수제는 물론 Sika Quick 시리즈 제품입니다.

 

전문 취급하는 자재가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는 자재라고 하니

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. ㅋ

 

 

씨카 퀵 2500 설명입니다.

 

 

국내에서 취급되는 씨카 퀵 시리즈 품번은 1500과 2500 두 가지입니다.

차이는 규사의 포함 여부입니다. 1500이 박막형으로 규사가 없어서 견출지처럼 박막시공이 가능하고

2500은 규사가 섞여 있어 강도가 훨씬 높습니다. 경화시간 및 강도발현도 3시간 내 차량통행 가능으로 빠릅니다.

 

 

2500은 말통 포장(18kg)과 지대 포장(25kg) 두 가지가 있고

1500은 말통 포장(18kg)으로만 생산됩니다.

 

 

도로 긴급보수가 항상 전면에 나오는데 실제 초속경몰탈류는 여러 모로 쓰임새가 많습니다.

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.

 

아래는 초속경몰탈류 제품들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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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전화 : 032-515-66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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